디디의 일기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청소년 프로그램 복지관에서 내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중에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 프로그램의 주 대상은 학교에서 징계받은 청소년이다. 징계받은 청소년이 복지관에 와서 교육을 이수한다. 처음에는 어려웠다.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도 어려웠고 내가 준비하는 수업들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까 의심도 들었다. 수업에 대해서 먼저 고민해보았다. 수업이란 대화라고 생각한다. 가르치는 사람과 배우는 사람으로 구분짓는건 어리석다. 수업에 참여한 모두가 배우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하나의 주제로 대화를 해나가면서 알아가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걸 전달하면서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모르는 걸 알아가면서 느끼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대화라고 생각해보니까 듣는 사람이 있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말하는 사람은 주로 교육을 진행하는 사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