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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음악

민경훈-she

오늘 소개하고 싶은 노래는 민경훈의 she이다.

노래를 소개하다 보니까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가수가 많았구나 하고 놀란다.

이 노래는 당시에 생각보다 인기가 많지 않았지만 나는 정말 좋아했던 노래다.

특히 여름에 들으면 진짜 속이 뻥 뚫리고 더위도 싹 가시는 듯한 목소리가 너무 좋다.

가사도 너무 이쁘다.

아무리 참고 아무리 숨겨도 결국에 한 사람을 좋아한다는 가사가 너무 좋다.

나는 이름에 정말 강한 힘이 숨겨져있다고 생각한다.

이름을 부를 때 그 사람에 대한 다양한 감정이 스며든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내 이름을 불러줄 때 전혀 다른 감정을 느낀다.

수없이 듣던 내 이름이지만 그 사람이 불러주면 가슴 뛰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 내 이름을 부르면 화가 나기도 하고 또 무슨 일인가 싶기도 한다.

분명 어제는 아무 의미 없이 부르던 친구 이름도 좋아지면 이름만 떠올려도 기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세상 어떤 말이 그녀 이름보다 예쁠까 어떤 말이 그보다 기분 좋게 들릴까는

부르는 이의 감정을 너무 잘 드러내서 아름답다.

 

지금 생각해보니까 이 노래는 내 고등학교 시절 알람이었다.

알람을 좋아하는 노래로 하면 너무도 싫어지기 때문에 좋아하는 노래로 알람을 하면 안 된다는 말이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의 말을 무시하고 이 노래를 알람으로 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아침에 이 노래가 울리면 일어난다.

친구의 걱정과는 달리 여전히 나는 이 노래를 좋아하고 아침에 들으면 이보다 상쾌할 수 없다.

다른 사람들도 노래를 듣고 나처럼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녀의 웃는 그 입술에 난 놀라죠
새 빨갛게 꽃이 핀 장미만큼 진해서
손톱 모양 같은 눈 웃음에 가슴 설레죠
어린 날의 첫 사랑 만난 듯이 기뻐서
아주 가끔 그녀가 슬픈 이유 알고 있어요
애가 타게 말 못 하게 눈물이 나지만

아무리 참아봐도 난 널 아무리 숨겨봐도 난 널
가슴을 잡아봐도 난 널 그 누구보다 사랑해
저 하늘 아래 하나의 태양 그런 사람은 너 하나뿐야
오늘도 어제처럼 널 그리다 잠이 든다

세상 어떤 말이 그녀 이름보다 예쁠까 어떤 말이 그 보다 기분 좋게 들릴까
나 혼자만 그녀를 알고 안고 살 수 없을까
간절하게 아름답게 영원히 함께해

아무리 참아봐도 난 널 아무리 숨겨봐도 난 널
가슴을 잡아봐도 난 널 그 누구보다 사랑해
저 하늘 아래 하나의 태양 그런 사람은 너 하나뿐야
오늘도 어제처럼 널 그리다 잠이 든다

다시는 그녀 안의 상처 그녀 만의 눈물
내 눈에는 안 보이게 어떻게든 그를 대신해
그 미소 지킬게 행복하게 해줄게

너를 사랑한다 My love 가슴이 타오른다 My love
몇 번을 태어나도 난 널 그 누구보다 사랑해
저 하늘 아래 하나의 태양 그런 사람은 너 하나뿐야
오늘도 어제처럼 널 그리다 잠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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