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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음악

테이-같은베개..

오늘은 같은베개를 꼭 추천하고자 마음먹었다. 2007년도 노래다. 벌써 10년도 더 지난 노래라는게 믿기지 않는다.

노래를 듣기 위해 트는 순간 하룻밤 자고나면 괜찮을거라는 테이의 목소리를 들으면 정말 모든일이 다 괜찮아질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앞부분 노래 가사가 너무 낭만적이다. 한시도 떨어져 살수가 없으니 서로 같은 베개위에서라도 꼭 잠들다고 약속했었던..

꿈속에서도 헤어지지 말고 떨어져있을때도 조금이라도 그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사람의 마음이 참 잘 담겨져 있는것 같다.

내가 꼭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선물중  하나가 베개가 된것은 온전히 이 노래 덕분이다.

두 베개가 하나되는 그 날을 그리며 행복했던 날... 이 가사도 너무 아름답고 좋다. 베개 하나로 이렇게 다양한 감정을 드러내는건 정말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노래가 오래 기억에 남는다. 여기까지는 긍정적인 느낌을 주지만 그 다음 이제는 그 베개를 끌어 안고서.. 눈물을 흘리고.. 후회를 흘린다. 다 미쳐주지 못한 나의 마음을 또 흘린다. 이 표현도 너무 좋다. 그렇게 긍정적인 감정을 담던 베개가 한 사람이 사라지고 나서는 그리움과 슬픔과 아쉬움을 담고 있다. 사물에 다양한 감정이 스며들 수 있다는 게 너무 좋다.

이 노래를 들을 떄 어린마음에 긍정적인거로 가득 채우고 싶어서 사물에 이름을 붙여주기도 했었다.

노래 가사를 보면 이별을 대하는 태도가 다 다른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별마저 포옹하고 너라서 고맙다는 태도를 취하는 화자를 좋아한다.

 

하룻밤 자고나면 괜찮을거라..
그 밤이 어느새 천번째 밤이야..
니가 떠난 그 날부터 매일밤 나를위로해줬던건..
언젠가 니가 내게 사준 베개야..
한시도 떨어져 살수가 없을때..
서로같은 베개위에서라도..
꼭 잠들자고 약속했었던..

똑같은 베개 베고서 잠이들면..
어디서든 함께있는 거라던..
꿈속에서도 헤어지지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잠들때까지 전화기를 붙잡고..
사랑한다는말 지겹게 나누고..
두 베개가 하나되는 그 날을..
그리며 행복했던 날..

이제는 그 베개를 끌어 안고서..
눈물을 흘리고 후회를 흘리고..
너에게 다 미쳐주지 못했었던..
나의 마음을 또 흘리지..

똑같은 베개 베고서 잠이들면..
어디서든 함께있는 거라던..
꿈속에서도 헤어지지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언젠가 잊혀질 날이 올 것 같아서..
슬픔도 멈출날 올 것 같아서..
외려 두려워 시간이 내 맘까지 앗아갈까..

아직도 너만 꿈꾸고 있는 바보..
이런 나도 잠들날이 올까봐..

똑같은 베개 베고서 잠이들면..
어디서든 함께있는 거라던..
꿈속에서도 헤어지지말자던..
그런 니가 너무 그리워..

사랑이 눕던 그 곳에 그 자리위에..

영원토록 이 별이 또 누워도..
너와 똑같은 추억 하나 가진 날..
그래도 너라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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