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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디의 서재

영어책 한권 외워 봤니?

5개월 후 6월에는 미국에 갈 예정이다. 얼마나 재미있을지 기대가 크다. 기대가 큰 만큼 미국에 가서 하고 싶은 일이 아주 많다. 

하고 싶은 일들을 하려면 뭐가 가장 중요할까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이 언어다. 말이 통해야 가서 즐겁게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말이 통하지 않으면 고통스럽다. 원하는게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할 수 없다. 미국에 가서 미국을 즐기려면 영어가 필요하다. 그 생각을 시작으로 영어공부를 시작하기 위해 정보를 찾았다. 어려서부터 영어 공부를 많이 했는데 영어는 여전히 어려웠다. 내 실력으로는 알아 듣지만 대답을 하지 못했다. 내가 잘못된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했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영어공부를 위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다. 여러 방법이 있었지만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찾는게 가장 효과가 좋을 것 같아서 책을 찾았다. 영어 공부 관련 책을 검색해서 찾아보다가 평소에 좋아하던 김민식 작가님의 책을 발견했고 고민 없이 다른 책은 찾지 않고 읽었다.  

블로그 시작할 때 영어공부를 시작할 때 최근에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항상 김민식 작가님의 도움을 받고 있다.

책의 내용은 아주 좋았다. 어렵지 않았고 단순했다. 역시 공부는 단순해야 한다. 또 책이 너무 재미있었다. 동기부여도 자연스러웠다. 자연스러운 동기부여와 재미 이 두가지가 준비되었기 때문에 즐거웠다. 책에서 추천하는 회화책 외우기를 시작했다. 오늘은 7일차를 외우고 있다. 생각났으니까 한번 외워보고 글을 마저 써야겠다.

책에 좋은 내용이 많았는데 영어 공부와 관련된 내용들은 당연히 좋았고 책에서 드러나는 삶의 태도가 가장 좋았다.

삶에서 의미없는 일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이 일이 나한테 어떤 일로 발전할지 모른다는 그 미스터리함이 가장 좋았다. 작가님은 지인과의 인연이 화장실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 이야기를 하면서 인생에서 그냥 일어나는 일은 없다. 어떤 식으로든 삶은 다 연결된다. 소중한 인연으로, 소중한 경험으로, 삶은 결국, 하루하루가 다 선물이라고 한다.

이 말이 가장 좋았고 이 책을 요약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해석하기 나름이지만 영어 공부를 통해서 즐길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해지는건 경험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나는 것이고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선물이 더 많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잘하는 방법은 결국 하나다. 영어를 잘하는 방법도 결국 하나다. 시간을 들인다. 그거면 충분하다. 방법에 따라 효율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좋은 방법도 결국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쓸모 없다. 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 그래서 이 책이 좋았다. 방법도 소개하고 있지만 시간을 들이고 그 시간을 들여서 나오는 결과를 보여주고 이게 무슨 의미가 있냐는 사람들에게 말해주듯이 삶에 의미없는 일은 없다는 설명도 하고 있다. 이렇게 글로 표현하면 진부하지만 작가님 특유의 긍정과 경험들을 통해서 독자를 설득한다. 적어도 나는 설득 당했고 지금도 열심히 외우고 있으니 나에게 있어서는 아주 좋은 책인것 같다. 전자책으로 빌려서 읽었는데 종이책으로 페이지를 넘겨가면서 또 영어공부하다 하기 싫을 때 다시 읽어보고 싶어서 주문했고 열심히 나한테 달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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